세종문화회관 "호두까기인형" 관람 후기

우연히 인터넷서핑을 하다가 연말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하는 호두까기인형이 추가로 좌석을 오픈해서 티켓이 남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관람료도 너무 저렴해서(1인당 3만 원, 조건 할인돼서 2만 원) 부랴부랴 예매하고 23일 온 가족 출동해서 다녀왔다.
▶ 공연정보
일시 : 2022. 12.22(목) ~ 12.31(토)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공연시간: 화 ~ 목 19:30
금 15:00, 19:30
토, 일 14:00, 18:00
* 12/31(토) 14:00

입구에 들어가니 사람들로 인산인해. 특히 이줄은 바로 포토샷 줄 서기. 엄마들과 아이들도 많았다.

줄이 너무 길어 다른 사람찍을 때 그냥 가까이서 포토존을 찍었다. 겨울은 역시 레드다.

한쪽에는 병정인형과 공연에 나오는 각종 캐릭터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벽면에 있던 포스터. 유니버셜발레단은 통일교가 운영하는 것이라 한다.

QR코드로 쉽게 교환권 발급이 가능했다.

앞쪽에 있던 전시물. 백남준 작가가 생각난다.

층고가 높고 세월의 흔적이 느껴진다.

공연보러 온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2층에서 본 포토존의 모습

공연 끝난 뒤의 로비 풍경

공연 시작전 3층 가까운 자리에서 찍었다.

2부 공연중의 몇 장면들


피날레 무대
세종문화회관 앞을 많이 지나는 봤지만 공연을 본 것은 처음이었다. 발레공연 또한 처음이었다.
1부와 2부로 나뉘어 각각 50분씩 공연하는데 중간에 쉬는 시간이 20분이 있었다.
1부는 호두까기인형과 주인공 클라라의 처음 만남과 생쥐대왕과 생쥐군단과의 싸움, 2부는 호두까기인형이 클라라와 함께 하는 환상의 나라 축제로 구성되어 있다. 공연 중에 카메라는 금지되어 있어서 2부 마지막 즈음에 몇 컷 찍었다.
처음 본 느낌은 '정말 아름답다'였다.
'발레가 이렇게 아름다운 예술이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왜 이제야 봤나 하는 아쉬움이 들 정도였다.
개인적으로 2부보다 1부가 더 아름답게 느껴졌고 다음엔 부지런을 떨어 2층에서 보리라 마음먹었다!!
오히려 1층보다도 2층에서 가장 관람하기가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눈을 감아도 공연내내 들려오는 리얼 오케스트라의 클래식 음악도 정말 좋았다.
정말 크리스마스 연말 분위기에 가장 좋은 공연인 것 같다.
좋은 기회 잘 잡았어!! 칭찬해 칭찬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