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는 놀 거리가 은근히 많다. 영종도에는 을왕리 해수욕장도 있지만 인천공항 주변에 좋은 숙소들이 많아 가족들과 호캉스가 기도 딱 좋다. 옆에 파라다이스 시티가 거대한 규모로 자리하고 있지만 하얏트 호텔은 또 다른 느낌을 선사했다.
그래서 두번째로 투숙하게 된 인천 하얏트. 전에는 구건물인 이스트동에서 투숙했고 이번에는 신축인 웨스트동에서 투숙했다.
인천 하얏트 호텔은 개인적으로 무척 정감이 가는 호텔이었다. 옆에 파라다이스 시티가 훨씬 화려하고 궁전 같은 분위기지만 더 편안하고 정감이 가는, 마음에 힐링을 주는 곳은 하얏트 호텔이었다.
둥근 건물이 웨스트 동인데 더 신식 건물이다. 흰색 건물인 이스트동에서는 선셋이 안 보인다.
웨스트 동 로비의 멋진 샹들리에
이스트 동의 로비. 서울의 그랜드 하얏트랑 같은 인테리어 콘셉트다.
이것이 바로 5성급 호텔의 위엄이다. 드라마에서 나올법한 대연회장의 모습.
웨스트 동 객실 가는 복도. 누드톤의 편안한 분위기다.
▶ 디럭스 트윈 룸
객실에 들어가면 보이는 정면. 유리창이 통창이라 멋진 액자 뷰가 나온다.
하지만 환기할 수는 없다. 이건 안타까운 현실...
저 멀리 살짝 바다도 보인다. 왠지 횡재한 기분이다.

객실에서 비행기의 이착륙을 원 없이 볼 수 있다. 어른이지만 재미있었다. 소음은 거의 미미하다.
객실에서 보이는 인천공항 뷰. 주차장도 넓게 보인다. 밤의 야경도 멋지다.
슈퍼싱글사이즈 침대가 2개라 침대 1개에 초등 자녀와 어른 1명이 함께 누워도 괜찮을듯하다. 가운데를 붙이고 잘 수도 있어 좋았다.

사진은 뭔가 촌스러워 보이는데 실제로 보면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편안한 느낌이 든다.
깔끔한 화장실. 각각의 서랍엔 칫솔, 치약 등 1회용 물품들이 있다.
통 욕조. 어메니티는 발망 4세트. 1회 용품이 많이 규제 중인데 여기는 아직 개인용으로 제공하고 있었다.
노을이 질 때의 객실에서 본 통창 뷰. 실제로 보면 훨씬 멋지다.
노을이 지고 있는 인천공항 뷰.
이 멋진 뷰를 보고 싶어서라도 나중에 또 인천 하얏트에 오고픈 생각이 들었다. 실로 장관이었다. 객실을 웨스트 동 공항 뷰로 강력 추천한다. 단, 노을 타이밍을 놓치지 말 것.
▶ 부대시설 - 수영장, 야외 축구장, 야외정원, 피트니스
웨스트 동의 실내 수영장. 3개 수영장 중에 이것 하나만 운영하고 있었다.
이스트 동의 수영장. 여기는 미운영 중. 여기서도 수영하고 싶다고!!! 두 번 다 갈 때마다 실패
어린이 수영장과 놀이터. 어린이 수영장은 주말에만 운영한다.
수영장 옆에 있는 축구장. 여기서 언제든 축구를 할 수 있다. 인천 하얏트의 매력적인 또 다른 모습 중의 하나이다.
곳곳에 물이 있는 조경을 설치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편안함을 느끼게 한다. 정말 힐링이 되는 스폿들이다.

야외공원. 여기에 있는 것만으로도 힐링 그 자체!! 화단과 꽃들이 잘 정리되어 있다. 조용하고 한적하다.

이스트 동과 웨스트 동을 연결하는 2층 연결 다리

1층의 연결 대로변에 있던 물속의 낙엽들. 가을에만 볼 수 있는 풍경이겠지.


피트니스 시설. 유료로 운동복과 운동화를 대여해 준다.
인천 그랜드 하얏트 호텔은 여러모로 매력적인 요소가 많다.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놓은 자연친화적인 요소들이 생각지도 못한 힐링을 선사해 주는 곳이다. 옆에 있는 파라다이스 시티가 화려함으로 중무장하였지만 인천 하얏트 만이 주는 평화롭고 힐링을 주는 요소가 곳곳에 있었다.
그래서 아마 한번 와본 사람들은 어쩌면 여기가 더 생각날지도 모르겠다.
비행기 뜨고 내리는 일몰의 액자 뷰도 정말 예술이고, 음식도 괜찮았고, 이래저래 괜찮은 점이 많았다.
다음에도 기회 되면 또 가고 싶은 인천 하얏트 호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