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그랜드워커힐 클럽디럭스 트윈 리버뷰, 각종 부대시설

베네티 2023. 4. 23. 21:24

 

 서울 호텔 중 최고 선호하는 곳을  꼽으라면 이제는 크게 고민 않고  "워커힐"호텔을 꼽게 된다.

서울의 많은 호텔을 다녀봤고 삼시세끼가 나오는 클럽라운지가 있는 5성급 호텔,  멋진 뷰, 식음료, 인테리어를 비교해 전체적으로 통틀어 보자면  결과적으로 워커힐이 최고라는 결론이 나왔다.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다.

 

그런 워커힐이 개관 60주년을 맞아 각종 행사 및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했다. 

그중의 하나,  객실료 할인행사 때 좋은 가격에 예약하여  클럽룸을 다녀왔다.

 

워커힐 올라가는 길. 무슨 등반하는 느낌이다. 그도 그럴 것이 산과 강이 함께 하는 곳에 위치했다.

 

처음에 숙박했던 곳은 파란 건물인 비스타였는데 반면에 너무 우습게? 봤던 갈색 본관 건물.   겉보기에 허름했던 본관의 반전 매력에 푹 빠질 줄은 몰랐다....!    맨 위층의 대형통창이  클럽라운지다.  창립 60주년 된 본관 건물되시겠다. 

 

1층의 로비데스크

 

2층에서 내려다본 1층의 카페.   내부가 약간 어두운 편이지만 웅장한 5성급의 로비답다.

 

 

 

▶ 클럽 디럭스 트윈룸

클럽층은 16층에 전용 체크인 데스크가 있다. 

 벚꽃보려고  마운틴뷰로 일부러 미리 예약하였으나 벚꽃이 2주나 빨리 피는 바람에 벚꽃은 이미 다 진 상태였다. 

하지만 고맙게도  센스쟁이 호텔리어님이  리버뷰로 업그레이드해 주셨다.(리버뷰는 5만원을 추가해야 함, 공홈예약이라 가능했는지도..)

 

 8층?인가 그랬는데 앞에 건물이 시야를 가린다. 워커힐은 한강을 끼고 아차산과 함께 있기 때문에 힐링의 장소로 그만이다.   여기 한강뷰 따라올만한 만한 서울 호텔이 거의 없을걸?

 

건물자체는 60년이 되었으나 관리를 잘해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가  없다. 세련된 인테리어의 클럽디럭스룸. 우드 컨셉의 인테리어가   정말 편안하고 좋다.

 

색의 조화도 환상적이다.  그린과 브라운의 조합.  침대가 나무평상 위에 올려져 있고 침대사이에는 평상형 테이블세트도 있다.  동서양의 조화다. 

워커힐, 너무 멋있잖니 너~~     어쩜 그리 내 취향을 다 모아놨니?

 

싱글침대 사이즈는 슈퍼싱글이다. 10세 이하 어린아이와  함께  자도 괜찮을 사이즈다.

 

TV는 작은 편인데 상관없다. 여기는 TV볼일이 별로 없다. 호텔에 볼거리가 정말 많기 때문이다.

 

미니바는 다 무료.  얼음도  복도에서 가져다 쓸 수 있다.

 

무료미니바 제품들.  특이하게 비건콜라가 있다.  라운지룸이라서 먹을 일이 없어 집으로 겟.

 

화장실은 깔끔, 심플하다

 

나무빗살 인테리어가 멋스럽다.

 

어매니티는 코비글로우.  친환경제품이라고 한다.   비누도 "동구밭" 인 사회적 기업이 생산하는 제품을 제공한다. 

 

 

 

▶ 실내 부대시설

2층에 있는 라이브러리.   투숙객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가능하다. 

 

카페분위기의 조용하고 아늑한 공간.  아이들 만화책도 있다. 천정의 일부가 유리라서 하늘도 보인다.

 

1층에 위치한 르빠사쥬.  와인매장도 넓고, 자체 생산물품인 김치, 소시지, 훈제연어, 갈비탕등도  판매하고 있다.

 

여기 빵집 맛이 훌륭하다.  특히 생크림 케익은 신라호텔보다 나은 것 같다.

 

바로 옆엔 침구 및 가운 전시, 판매매장이 있다.  저 침구세트가 약 80만원정도 된다.

 

지하 2층에 있는 수영장.   찾아가는 길이 좀 복잡하다. 저 안쪽에 보이는 게 유아용 풀

 

 피트니스. 내부가 상당히 넓었는데 지하에 미로처럼 동선이 복잡했다. 기구가 무척 많았다. 

 

요가나 실내윤동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 GX룸

 

지하 1층에 있는 카지노.    투숙객은 아닌듯한 중국인들이 많이 드나들었다. 셔틀타고 많이 오는 것 같았다.

 

 럭셔리한 외관의  편의점.  김밥, 도시락은 안 판다.  

 

무려 약국도 있다!  옆에는 양복점도 있었다.

 

1층에 있는 꽃집

 

1층의 비즈니스 라운지.   PC, 프린터, 노트북 등이 있어  업무를 보기에 유용하다.

 

옆의 비스타워커힐로 가는 통로

 

통로 중간에 아트와 콜라보한 굿즈샵도 있다.

 

지하 1층엔 리셉션 장소가 많이 있는데 전시회 장소도 있다. 

 

클림트의 "빛의 라운지"를 재연장에 재연장을 해서 또 오픈한다고.  저기도 기회되면 가봐야겠다.

 

 

▶  야외 부대시설

벚꽃이 다 진 산책길. 

 

[포레스트 파크]   유료로 이용할 수 있다. 운동장만한 잔디밭 캠핑장소가 서울호텔에 있다니, 역시 워커힐은 특별하다!!

 

 [더글라스 하우스]  여기는 산장 호텔격인데  완전 또 다른 워커힐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워커힐은 골라 투숙하는 재미가 3배!!  

 

[피자힐] 여기도 유서 깊은 장소다.   1960년대에 준공했고 국내 최초  피자집이다. 

전의 기억으로 피자맛은 신선했고 특히 피자치즈가 레알 맛과 향이 풍부했다.

 

신구의 조합.  지난 가을의 낙엽과 새순의 조화.

 

[명월관]   숯불구이 전문점으로 유명하다.  맛도 맛이지만  여기 풍경이 더 찐이다.  앞에는 한강이 펼쳐져 있다.

 

밤의 카지노 간판이 예뻐 찍어봤다.

 

비스타의 리버뷰 코너룸을 투숙해 봐야하는데... 언젠가 기회가 되겠지?

 

이외에도 사진은 못 찍었지만  여름에 오픈하는 야외수영장이 있다. 

워커힐 내에 있는 실내 식당들도 많이 있지만 포스팅하지는 않았다.

 

워커힐이 7년간 호텔,리조트 부문에서  7년간 대상을 받았다고 하는데 충분히 그럴 가치가 있고 다 이유가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쉐라톤"과도 잘 이별하고 독자적으로 커가는 모습을 보니 내가 다 뿌듯할 지경이다.

 

다음 포스팅은 60주년 기념 이벤트와  클럽라운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