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글라스 하우스는 모든 객실에 클럽라운지가 포함되어 있다. 일반 5성급 호텔들처럼 많은 메뉴를 갖추고 있지는 않으나 딱 필요한 메뉴를 고급의 퀄로 라이트하게 제공하기 때문에 오히려 더 깔끔하게 느껴진다. 많은 양의 음식을 먹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어쩌면 더욱 꽉 찬 매력과 실속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라이트조식 : 오전 7시 ~ 오전 10시
라이트 스낵 : 오후 15시 ~ 오후 17시
더글라스 아워 : 오후 19시 ~ 오후 21시
▶ 라운지 내부
메인 플레이팅 장소는 한쪽에 주방컨셉으로 되어 있다. 여기도 녹색의 배경이 싱그럽다.
플레이팅 장소의 반대편엔 한강이 보인다. 창가자리는 늘 치열한데 가까운 자리에서 찍어봤다.
라운지 내부의 전체적인 모습
라운지에는 20여개 정도의 테이블들이 있다. 로비처럼 아늑한 느낌이다.
빨간 벽돌의 주방. 미국이나 유럽의 주방 컨셉같다.
캔음료코너
커피코너. 폴바셋커피를 사용한다.
▶ 라이트 스낵
화이트 크림 케이크. 이거 참 맛있었다.
초코 머핀. 그냥 평범했다.
초콜렛, 비스코티. 예전에는 쿠키가 있었는데 특히 체크쿠키가 좋았더랬다.
주스와 우유.
각종 티백들. 밀크티 좋겠다. 그러고 보니 못 먹어봤네.
화이트케이크가 맛있어서 두어 번 먹었다.
▶ 해피 아워
더글라스 하우스의 해피아워는 간단한 술안주와 주류가 제공되기 때문에 저녁을 먹고 오는 게 좋다.
가짓수는 적어도 음식의 퀄이 고급진 게 느껴진다.
크래커, 참치샐러드, 말린토마토 . 크래커 위에 참치와 토마토를 얹어 먹으면 생각보다 꽤 맛있다.
통조림귤, 올리브, 새싹채소
햄, 건자두, 건살구
나쵸칩, 감자칩
아몬드, 캐슈넛, 꿀땅콩, 호두, 건크랜베리
치즈, 살사소스
병맥주, 캔맥주
오렌지주스, 각종 주류. 칵테일을 제조해 먹을 수 있다.
콜라, 트레비
레드와인
화이트 와인
나는 호텔의 클럽라운지가면 보통 1시간을 해피아워에서 보내고 오는데 사람들도 그럴 거라 생각하고 1시간 정도 늦게 갔더랬다. 그런데 처음 오픈 때 온 사람들이 빠지지가 않아서 대기도 안될 것 같다고 말씀하셔서 테이크 아웃을 했다.
저녁식사를 안주로 다~ 해결하고 있는 건 아니시죠들?
객실로 테이크아웃하면 맥주4병(또는 와인1병)과 캔음료 2개, 음식 담을 종이박스를 2개 주신다.
맥주를 2병만 골랐더니 음식과 주류를 너무 적게 담았다고 생각하셨는지 감사하게도 와인 1병을 서비스로 주셨다.
실제로 음식이 생각보다 더 맛있어서 적게 담아 온 게 아쉬웠다. 저 와인도 못 먹어서 집에 가져왔다.
라운지에서 먹고 싶었다규.

▶ 라이트 조식
시리얼, 우유
슬라이스 치즈. 식빵에 샌드위치 만들어 먹으면 좋다.
바나나
그린 키위
구운 야채들, 베이컨, 소시지
왕새우샐러드, 야채샐러드, 자몽주스, 사과주스. 왕새우샐러드가 있어 라이트 조식의 품격이 확 올라갔다.
삶은 계란. 아침엔 사실 이것 하나만 있어도 든든하더이다.
새우문어야채죽. 아침에 죽, 정말 좋아요.
각종 빵들. 미니크로와상, 프렌치롤, 모닝빵, 식빵
급하게 떠온 음식들. 일반 5성급 호텔들의 조식이 그리 비싸고 종류가 많을 필요가 과연 있을까? 사실 아침에 많이 먹지도 못하고 들어가지도 않는데 말이다.
나는 이렇게 라이트 한 세끼의 라운지 음식이 무척 맘에 든다.
앞으로도 종종 생각날 것이고, 다시 찾고 싶은 워커힐 더글라스 하우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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