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로 온 부산 웨스틴조선 호텔. 이번엔 클럽룸이고 리뉴얼했다 하여 더욱 기대가 컸다.
클럽라운지는 2층인데 체크인은 1층 로비에서 한다.
클럽층 객실은 총 10층 중에 8, 9층에 위치하고 있다.
엘베입구에 클럽층이라고 표시가 되어 있다. 다른 층과의 인테리어도 다르게 해 놨다.
▶ 객실사진
8층에 배정받은 트윈객실의 비치뷰. 개폐창이라 바다소리도 잘 들린다.
날이 좋아 더 환상적이었던 C모양의 해변가.
다른 호텔과 비교불가 해변뷰.
객실에서 보이는 비치뷰 동영상
밤의 해변뷰
말많은 엘시티가 해변가 라인을 엄청 멋지게 만든 건 사실.
전체적으로 심플하고 깔끔하다.
슈퍼싱글침대가 두 개가 있는데 침대사이즈가 꽤 크다. 웨스틴조선호텔의 자랑인 헤븐리베드와 침구. 침구도 편안했다.
테이블과 소파. 멋진 비치뷰를 잘 살리기에는 뭔가 소파가 어정쩡한 느낌이 들었다.
같은 구조였지만 창가자리를 아주 유용하게 인테리어한 워커힐이 생각났다.
50인치 TV. TV볼 시간이 별로 없다. 클럽라운지이용에 부대시설이용, 해변가, 동백섬투어까지..
여기는 정말 바쁘다 바빠.
커피머신과 무료생수 2병. 클럽라운지가 있는데 커피머신까지 필요할까?
클럽라운지를 이용하기 때문에 이용할 일이 거의 없다.
요것도 마찬가지.
가운과 슬리퍼. 가운을 새것으로 교체했는지 무척 고급스러워 보였다. 그러고 보니 가운 쓸 일도 없다.
수영복은 수영장 탈의실에서 탈의하면 된다.
년식이 된듯한 전화기. 충전기 헤드가 없이 코드만 있어도 충전이 가능하다.
유료판매 중인 치약과 칫솔, 성경책, 경전. 이런 소품들이 클래식함을 더해준다.
몇 년 전 호캉스, 특히 클럽라운지의 매력에 빠지게 될 즈음 서울 웨스틴 조선의 섬세하고 세련된 서비스가 기억에 남아 아직도 보관하고 있는 욕실 어메니티 세트. 세월이 흐른 지금도 이 디자인이 맘에 쏙 든다.
화장실이 좁은 편이다. 낡은 느낌은 나지만 그렇다고 크게 불편할 것도 없다. 좁은 공간을 활용하느라 산만해 보이기도 한다.
공용어매니티는 "화이트티". 바디로션은 개별로 제공한다.
수건관리가 잘 되는 것 같았다. 지구환경을 생각해서 가운이나 수건을 필요이상으로 사용하지 않게 되더라.
▶ 수영장
여긴 보는 순간 정말 감탄사가 나온다. 생각보다 훨씬 더 멋졌다!!
오히려 야외보다 나은 일년 내내 맘껏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
레인은 3개
정말 여기서 한달 살기하고 싶다.
키즈풀도 있고, 옆에는 선베드도 넉넉하다. 그러고 보니 서울 웨스틴조선도 시설 중에 수영장이 최고로 멋스러웠다.
여기가 정녕 수영장이란 말인가. 수영안해도 된다. 그냥 누워만 있어도 힐링 그 자체.
수영장에서 보이는 비치뷰가 클럽라운지에서 보이는 비치뷰보다 더 좋은것 같다.
낮은 층인데도 뷰가 환상적이다.
야외로 연결되는 공간도 있어 한 여름엔 개방하여 숲속에 위치한 멋진 야외수영장으로 변신할 것 같다. 완전 취향 저격!
그 어떤 호텔의 수영장보다도 지금껏 최고였던 것 같다.
한쪽엔 테이블과 메뉴판이 있어 식음료를 주문하여 섭취 가능하다.
각종 수영용품들.
▶ 피트니스
수영장 옆 코너에 있다.
여기는 통창으로 해놓지는 않았지만 창문을 통해 바다가 보인다.
운동기구가 상당히 많은 편이다.
한쪽엔 사무실이 있어 인바디로 측정도 해 준다.
기타 : 클럽룸투숙자는 사우나를 무료로 이용가능하며 일반투숙객은 50%할인된 가격(25,000원)을 지불해야 한다.
바다가 보이는 통창에 블라인드를 쳐놨기 때문에 멋진 바다를 보며 사우나가 가능하다.
호텔을 많이 다녀봐서인지 이제는 대충 몇개의 사진만 봐도 그 호텔이 어떤지 감이 오는 편이다.
그런면에서 리뉴얼된 이후의 부산 웨스틴조선은 생각했던 기대이상으로 좋았다.
시설도 좋았지만 천혜의 자연환경이 가장 큰 요인이라 생각된다.
마치 동백섬을 자기집 마당처럼 이용하고 호텔과 계단으로 연결된 해변가를 마음껏 누릴 수 있으니 말이다.
비치뷰 클럽룸을 이용하여 더욱 만족도가 높았겠지만 훨씬 저렴한 일반룸을 예약하여 부대시설을 이용하는 것도
괜찮을것 같다.
부산에 자주 가고 싶어 졌고 이제 그곳에는 웨스틴조선호텔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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