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어느 날, 운 좋게 카드사 50% 할인 프로모션을 이용해 서울시청 앞에 있는 더 플라자 호텔의 "세븐스퀘어'에 평일 런치로 다녀왔다
몇 년 전 이 호텔에 투숙하면서 조식을 이용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정말 반했었다.
양념이 진하지않아 재료 고유의 맛이 신선하게 살아있었고 독특한 인테리어의 멋진 뷰가 좋았다.
다시 오고 싶었는데 드디어 기회가 되었다.


여기 위치가 지리학적으로 명당자리라는데 옛날에도 사신들이 오면 묵었던 숙소가 있던 장소라고 한다.
지금도 중요한 자리에 떡 하니 서 있는데 아쉬운 건 실내 인테리어가 영 아니라는 점이다. 건물이 오래된 탓을 하기엔 워커힐이, 하얏트가 성공의 예를 보여준다.


나는 구멍이 숭숭뚫린 이 식당이 정말이지 너무 마음에 든다. 서울에서도 손가락 안에 드는, 뷰 좋은 레스토랑일 것 같다.

안쪽에는 덕수궁 정문이 정면으로 보이는 자리들도 있었는데 단체석같은 느낌이 들었다.

평일 런치라 그런지 따로 예약안해도 창가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 평일 런치 전체 메뉴

대게. 옆에 놓여있는 가위를 가져와 잘라먹으면 된다. 대게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tv먹방에서 나오는 것처럼 통통한 게살을 발라 먹어 보았다. 괜찮았다.

불도장. 안에 건강한 재료들이 있는데 자연송이도 있었다.


접시별로 놓여있는 생선회. 참치, 단새우, 연어, 광어, 멍게, 전복, 관자. 달라는 대로 조합도 해주신다.

전복찜, 계란찜. 여기는 전복을 이용한 요리가 많았다.

물회. 물회는 안 먹게 된다.

네기도로, 날치알, 연어알 초밥. 초밥인데 접시에 놓여져 있다.

계란초밥, 연어롤, 후토마끼

오징어, 참다랑어, ?초밥

가리비, 연어, ? 초밥

장어, 도미, 소고기 초밥

메밀소바

산마 샐러드

생선조림, 칠리새우. 보통 칠리새우가 통통한데 여기는 너무 작고 살이 없어 그건 아쉬웠다.

전가복, 해삼 전복 송이 볶음. 두 요리가 비슷한 느낌인데 전가복을 더 먹었다.

탕수육, 동파육

매쉬드 포테이토, 구운 마늘, 아스파라거스

채끝 등심 스테이크, 양갈비구이. 그릴류가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맛있었다.

우대갈비, 소고기안심 스테이크.

항정상 바베큐, LA갈비. LA갈비가 간이 좀 세긴 했지만 무척 맛있었다.

쇼마이 3종

북경오리구이. 전병에 말아놓은 것을 가져가면 된다. 껍질이 바삭하다던데 그 맛을 사실 잘 모르겠다.

고구마빠스, 닭고기냉채. 고구마빠스가 정말 손꼽힐 정도로 맛있었다.

오향장육, 전복새우냉채

훈제연어, 멜론과 하몽

과일, 샐러드와 드레싱. 샐러드가 그릇에 따로 담겨있는 것도 좋았다.

그라다 파다노 휠 치즈. 배불러도 먹어보고 올걸.

과일들

단호박수프와 각종 건강빵들. 단호박수프는 뷔페 가면 꼭 먹어준다. 당근 맛있지!!

게살수프, 산라탕

디저트코너. 맛이 나쁜 건 아니었는데

손이 딱히 안 가려고 했다. 디저트 코너의 위치나 인테리어를 좀 더 확 끌리게 배치해야 될 것 같았다.
요즘 호텔뷔페에서 화려한 디저트코너는 맛을 떠나서 매출 상승의 필수요소가 되었다.

초코퐁듀가 있었는데 역시 디저트코너의 리모델링이 필요하다. 뭔가 부실해 보인다.

아이스크림은 무척 괜찮았다. 범산목장의 우유는 한살림에도 판매되는데 다른 첨가제 없이 건강한 재료로 만들었다니 더욱 믿음이 갔고 맛도 좋았다.

이 뷔페에서 제일 인상 깊었던 아이템, 오렌지착즙주스였다. 신기하게도 레버를 누름과 동시에 오렌지주스가 콸콸 나오는 데 정말 신선하고 맛있었다. 이거 먹고 싶어서라도 나중에 다시 오고 싶다.

착석하면 큰 탄산수와 생수를 준다.

떠온 음식들. 메인과 디저트, 과일 한꺼번에 다 떠온다.

크림뷔릴레, 불도장, , 가운데 길쭉한 것이 북경오리밀전병.

여기 짜장면과 짬뽕도 있었는데 짬뽕국물맛이 정말 훌륭했다. 지금껏 먹어본 짬뽕국물 중에 가장 훌륭했던 것 같다. 감탄을 연발했던 짬뽕이었다.
"세븐 스퀘어"를 좋은 기회에 이용해 봤는데 다음에도 오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정상가로 이용하기에는 부담스럽겠지만 할인을 이용하면 될 것 같다.
전체적으로도 맛있었지만 게 중에 몇몇 특별한 음식들이 있었고 한식코너는 없는 점이 좀 특이하기도 했다.
위치가 좋아 시청과, 덕수궁뷰가 좋아서 식사가 끝나도 앉아있기만 해도 행복한 시간들이었다.
다음에 또 좋은 기회를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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